■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의 엄중식 교수와 이야기를 더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이대로 뭔가 마무리가 될 수도 있나 하고 기대는 걸었습니다마는 이태원 클럽 등에서 갑자기 감염자 수가 확 늘었습니다. 계속 늘고 있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몇십 명씩 늘어나는 건지 상황이 어떻게 판단되십니까?
[엄중식]
상황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태원 클럽에 사실 전국적인 그런 모임이 있었고요.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연휴기간 동안에 많은 접촉이 일어난 다음에 전국으로 흩어져나간 형태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서울, 경기에서 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산이나 대구 또 광주 이런 쪽에서도 확진자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데다가 앞서 보도에서 보신 것처럼 지금 방문을 확인하지 못한 사람이 3000명이 넘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일주일째 어디선가 누군가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대량으로 전파가 일어나서 확진자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생기는. 그래서 이 확진자가 수천 명 단위로 늘어날 수 있는 그런 개연성을 갖고 있습니다.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해 주셨지만 이런 경우에는 신원파악을 어떻게 합니까?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합니까?
[엄중식]
지금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지국 중심으로 기지국에 접속 기록이 있는 휴대폰을 추적하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경우는 문제는 클럽에 간 사람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 모두 다 추적해야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들을 추적을 해야 되고.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1월, 2월달에 우리가 우한시에서 우리나라로 방문한, 입국한 사람들을 모두 찾아내는 데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도 1~2주 이내에 확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고 그렇다면 이분들이 본인들 스스로 격리 수준에 해당하는 그런 사회적 활동을 자제하지 않는 한 상당히 광범위한 사회적인 접촉이 일어나고 그중에 상당수가 발병을 하게 되면 3차, 4차 전파가 일어나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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